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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텐트·온도계 대북 반입 승인…"北 보건성 요청"

대북제재위, 지난 1일 WHO 제제 면제 신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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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바라본 북한군 초소. 2023.10.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 바라본 북한군 초소. 2023.10.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유엔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북 인도적 지원용 다목적 텐트·온도계 등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문서를 인용해 "WHO가 지난 2월 20일 북한 보건성의 요청에 따라 대북 인도지원 활동을 위한 제재 면제 신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 1일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

WHO가 이번에 대북 반입을 요청한 물자는 8만6000여 달러 상당으로 벨기에 '알핀터'(Alpinter)사의 텐트 62개, 중국 '저장의료기기시험감독연구소'(Zhejiang Institute of Medical Device Supervision and Testing)의 적외선 온도계 175개다. 이는 북한 내 비상사태나 자연재해 발생 시 민간인에게 인도적 지원과 구호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WHO는 설명했다.

이 물자의 출발항은 두바이, 도착항은 남포 혹은 신의주로 명시됐다.

WHO는 물자가 지정된 항구에 도착하면 WHO 북한사무소를 통해 물품을 통관·수령한 후 확인된 모든 항목을 보건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북한에 유엔기구의 직원이 체류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북한 주민이 아닌 제3국 출신이 현장에서 물자들이 적절히 분배됐는지 모니터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RF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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