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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익숙한데 다른 맛…전편과 또 다른 재미 [N초점]

[편집자주]

범죄도시4 스틸
범죄도시4 스틸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 '범죄도시4'가 개봉을 눈앞에 두고 극장가를 예열하고 있다. 1편 약 688 만명, 2편 약 1269만 명, 3편 약 1068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도합 3000만명의 흥행 성적을 낸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의 후속편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게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계획하면서 매작품 진화를 고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마동석은 4편에서는 전편들과 톤을 비교적 달리했다. 특히 3편에서는 코미디의 비중이 늘어 유쾌하고 경쾌한 톤이었다면, 4편에서는 액션도 묵직해지고 극 또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1편 중국 동포 범죄, 2편 베트남 납치 살인, 3편 마약 및 야쿠자 범죄에 이어 4편에서는 디지털 범죄 및 불법 도박을 소재로 한다. 디지털 범죄가 주요 소재인 만큼, 광역수사대 소속 마석도는 사이버수사대와 공조를 통해 수사를 끌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군분투로 색다른 볼거리를 준다.

또한 마석도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지능이 높아지는 범죄와 마주한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그 가운데 마석도가 '디지털 문맹' 캐릭터로 표현되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디지털 문맹이지만 범인을 잡고 싶은 마음이 앞서면서 인간미가 더욱 강조됐다. 이에 사이버수사대 등과의 팀워크 또한 강화되면서 상대 배우와의 티키타카는 물론, 애드리브인 듯 애드리브가 아닌 특유의 말맛이 웃음 포인트를 더욱 살려낸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밀도를 높여 전개가 더욱 촘촘해졌다는 점도 돋보인다. 형사 마석도와 빌런의 대립 구도이지만, 단순했던 전편보다 입체적이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는 자신의 몫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QM 홀딩스 대표 장동철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장동철 또한 호시탐탐 백창기의 뒤통수를 노려 두 빌런 사이 대립으로 발생하는 긴장감이 이야기의 결을 더욱 다채롭게 했다. 그런 두 사람을 추적하는 마석도와 형사들의 전략을 보낸 재미도 색다른 부분이다.

'범죄도시4'는 이번에도 녹슬지 않은 마동석의 화끈한 펀치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마동석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은 복싱 기술이 더욱 강화되며 통쾌함이 더해졌다. 김무열의 날렵한 단검 액션과도 대비를 이룬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로 꽉 채웠다. 이 같은 기대에 힘입어 예매율 역시도 개봉 직전 주말부터 약 70%, 30만 장(19일 오후 4시 기준) 가까이 달성했다. 전편과 또 다른 재미를 추구하기 위한 배우, 제작진의 노력은 시리즈가 장기화되면서 가져갈 수밖에 없는 숙제다. 매회 성공적인 미션 수행으로 프랜차이즈를 더욱 공고히한 '범죄도시4' 흥행 추이가 또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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