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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제주서 '제16차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 총회' 개최

15~19일 5일간 그랜드 하얏트 제주…13개 회원국서 전문가 70여명 참여
'해양에너지 산업의 중대사고 위험관리' 주제 신규 국제표준 제안

[편집자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직무대행 이희승)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주시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제16차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 총회'와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의 해양에너지 분야 기술위원회로서 파력, 조류, 해수온도차 등 해양에너지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을 출간하고, 국가간 정보공유와 기술발전을 목적으로 2007년에 설립됐다.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하고, KIOST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13개 회원국에서 약 7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총회에서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고동휘 책임연구원은 '해양에너지 산업의 중대사고 위험관리'란 주제로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KIOST는 2018년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 가입 이후 현재까지 3건(해양에너지 용어, 조류에너지 출력성능평가, 조류에너지 자원량 평가)의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을 신청했으며, 앞으로도 2025년까지 3건(해양에너지 설계, 하중 측정, 축소모형 실험)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또 KIOST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 대표단 단장으로 본 총회에 매년 참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이진학 책임연구원이 해양에너지 기술표준화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수여하는 'IEC 1906 Award'를 수상했다.

이와 함께 KIOST는 국내 해양에너지 선도 연구기관으로서 2011년에 254 MW급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참여했으며, 2009년에는 전라남도 진도 울돌목에 우리나라 최초의 조류발전소인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해 국내 최초로 해양에너지 분야에서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획득했다.

여기에 더해 2021년 KIOST 부산 본원에 '조류발전 부품성능 시험동'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울돌목 해역에 '조류발전 실해역 시험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희승 KIOST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국제 사회에서 해양에너지 선도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앞으로도 국제표준화 활동을 확대하고 국제기준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에너지 산업의 중대사고 위험관리'란 주제로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있는 고동휘 KIOST 책임연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해양에너지 산업의 중대사고 위험관리'란 주제로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하고 있는 고동휘 KIOST 책임연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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