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된 예인선 구조중인 동해해경.(동해해경 제공) |
강원 삼척 맹방해변 해상 이안제 작업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예인선이 좌초돼 승선원 2명이 동해해양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0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삼척 맹방해변 이안제 작업현장 해상에서 예인선 A호(57톤·승선원 2명)가 작업 중 해저 이안제와 접촉해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동해해경은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 인근 경비함정 2척,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좌초된 선박에 탑승해 파공부위와 침수상태 등을 확인한 후 A호가 더 이상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이후 예인구조선 B호(53톤)가 A호를 사고 현장에서 분리 시켰고 동해해경의 안전관리를 받으면서 A호는 자력으로 삼척 한재밑 제작장으로 입항했다. A호 승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작업 및 운항 시에는 암초, 갯바위 등 지형지물과 주변 환경을 주시해야 좌초·충돌 등의 해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며 “특히 해상에서 작업 시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