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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2분 극장골' 레버쿠젠, 극적인 무승부…45경기 무패 기록 이어가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겨
0-1로 뒤지던 후반 52분 스타니시치가 극적인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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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스타니시치(가운데)가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스타니시치(가운데)가 포효하고 있다. © AFP=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로 4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0-1로 뒤지던 레버쿠젠은 후반 52분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극적인 헤딩 골이 터지면서 무패 기록을 이었다.

이미 분데스리가 최초의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25승5무(승점 80)로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6)과 14점 차를 유지했다. 갈 길 바쁜 도르트문트는 5위(승점 57)에 그쳤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44경기 연속 무패(38승6무) 신기록을 수립했던 레버쿠젠은 이 기록을 '45'까지 늘렸다.

레버쿠젠은 리그 30경기에서 25승5무로 우승을 차지했고, 유로파리그(8승2무)와 DFB 포칼(5승)에서도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레버쿠젠은 포칼에도 결승에 올라 유로파리그까지 3관왕(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45경기 무패를 이어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45경기 무패를 이어간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레버쿠젠은 이날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45분까지 모두 지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레버쿠젠은 포기하지 않았다. 플로리안 비르츠의 코너킥을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극적인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DAZN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실점해서 뼈아팠지만 계속해서 전진했고, 결과에 만족한다. 우린 여전히 큰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다가올 슈투트가르트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우린 지고 싶지 않다. 그 목표는 매우 감동적이다. 팬들과 함께 기뻐하는 것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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