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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 감사 착수…사임시킬까

하이브 측, 어도어 일부 임원들의 '탈 하이브' 위한 경영권 탈취 정황 포착한 듯
하이브, 어도어 지분 80% 보유…민희진은 18%

[편집자주]

하이브© News1
하이브© News1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가 속한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경영진인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 회수, 대면 진술 확보 등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들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이같은 감사권을 발동했다. 또한 하이브는 A 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도 파악하고 있다.

업계에선 하이브 측이 어도어 경영진의 이같은 행동이 이른바 '탈 하이브' 및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을 탈취를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주식 18%(57만 3160주)를 보유해 어도어 2대 주주다. 앞서 지난해 1분기 하이브는 100% 보유 중이던 어도어의 지분을 80%로 줄였다. 민희진 대표는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 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회사로, 현재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어도어는 지난 2023년 매출액 1102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 당기 순이익 26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지난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해 2018년까지 재직했다. SM엔터테인먼트 재직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다수 아티스트들의 실험적인 콘셉트를 만들어내면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9년 하이브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자리를 옮긴 민 대표는 2021년부터 어도어의 대표로서 아티스트 발굴부터 육성, 프로듀싱, 디자인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IP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어도어에서 그룹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 더욱 입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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