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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부 선덜랜드, 백승호에 다시 러브콜…현 소속 버밍엄, 3부 강등 위기

올 1월에도 영입 노려, 여름 이적시장서 재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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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 2024.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선덜랜드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선덜랜드가 올 여름 버밍엄의 스타 백승호에 대한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승호는 올 1월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년 6개월로 2026년 여름까지였다.

당시 선덜랜드가 꾸준히 백승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백승호는 고민 끝에 버밍엄으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지난해 여름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토니 모브레이 전 선덜랜드 감독이 버밍엄 지휘봉을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당시 영입 경쟁에서 백승호를 놓쳤던 선덜랜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그를 노린다. 새로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2부 버밍엄에서 뛰는 백승호는 팀 내 주전 미드필더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자리를 굳혔으나 팀 사정은 썩 좋지 않다.

버밍엄은 현재 12승10무22패(승점 46)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22위에 머물고 있다. 19위 블랙번(승점 49), 20위 플리머스(승점 48), 21위 셰필드 웬즈데이(승점 47)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는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하위 세 팀인 22~24위 팀이 3부(리그1)로 강등된다.

풋볼 인사이더는 "백승호는 버밍엄에 합류해 주전으로 뛰고 있으며 최근 9경기를 포함해 16경기 중 13경기에 선발로 나섰다"며 "그는 팀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백승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덜랜드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유명한 팀이다. 과거 지동원, 기성용 등이 뛰었으며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16승8무20패(승점 56)로 중위권인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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