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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PGA 투어 RBC 헤리티지도 정상…2연속 우승, 시즌 4승 달성

전날 일몰로 잔여 경기 진행
임성재, 공동 12위…김주형‧김시우는 공동 18위

[편집자주]

미국프로골프(PGA)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 © AFP=뉴스1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올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3개 홀을 진행, 보기 1개를 범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사히스 티갈라(미국·16언더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셰플러는 지난주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더불어 셰플러는 올해에만 벌써 4개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셰플러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었다.

전날 경기 도중 낙뢰 등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대회가 1시간 30분 중단됐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일몰로 셰플러를 비롯해 상위권 9명이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해 이날 잔여 경기를 첬다.

앞서 15번홀까지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던 셰플러는 16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 2개 홀을 파 세이브로 막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6‧CJ가 공동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김시우(29‧CJ)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안병훈은 더블보기를 3개나 범하는 등 9오버파로 부진, 최종 합계 2오버파 286타로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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