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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블링컨 방중 시 논의"

국무부 대변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편집자주]

2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기자회견하며 입을 꾹 다물고 있다. 2024.01.29/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2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기자회견하며 입을 꾹 다물고 있다. 2024.01.29/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며 이 문제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기간에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22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것을 "규탄한다"며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및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면서 이 문제가 블링컨 장관의 방중 기간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앞서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동맹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면서도 지역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국 및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 이들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34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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