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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2024년 고문헌 기증자 초청 명패제막식'…기증자 16명 참석

민티어 부부, 재미교포 백운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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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 기중자 명패제막식(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고문헌 기중자 명패제막식(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3년 고문헌 기증자와 가족, 친지 등 100여 명과 함께 '2024년 고문헌 기증자 초청 명패제막식'이 22일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미국인 게리 민티어와 메리 민티어 부부, 재미교포 백운철, 조혜영 선생 등 16명의 기증자가 참석했다.

2021년 6월 민티어 부부는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1969~1975년 부산 동아대학교 등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며 수집한 한국 고문헌을 자신들이 수집한 고문헌 전체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고문헌 120점이 온전히 한국의 품으로 귀환했다.

백운철 선생은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처가 조부의 고문서 수백 점을 소중하게 간직해 왔다. 선생은 더 늦기 전에 고문서를 고국에 기증하고자 아흔 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아 전량을 기증하였다.

이 밖에도 이봉규ˑ장동우 기증자는 성호 이익이 퇴계 이황의 예설에 대한 후대의 설명과 자신의 견해를 기록한 유일 필사본 '이선생예설유편'을, 박상국 기증자는 국내 희귀 족보인 '밀성박씨족보'를, 조성은ˑ조경행 기증자는 조부와 부친 두 부자의 행적이 담긴 '파인실기'를 기증했다.

민티어 부부는 "40년 전에 행복했던 기억과 소중한 인연이 담긴 한국의 문화유산이 마침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있을 때 받은 한국인의 애정과 사랑을 이 기회를 통해 다시 되돌려 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2일 2023년 고문헌 기증자 20명의 대표 기증자료를 모아 고문헌 기증전 '위대한 유산'을 개막했다.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1년 동안 개최된다. 온라인 영상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며, 2023년에 기증된 모든 고문헌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검색을 통해 서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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