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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업 사내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100억 조성

내년까지 2년 간 지원…3만8000명 혜택

[편집자주]

23일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세번째)와 박종우 거제시장(왼쪽 네번째), 삼성중공업·한화오션, 양대 조선소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관계자가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23일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세번째)와 박종우 거제시장(왼쪽 네번째), 삼성중공업·한화오션, 양대 조선소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관계자가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거제시는 조선업 노동자 복지 향상을 위해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그리고 양대 조선소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과 ‘조선업 사내협력회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 연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란 근로자복지기본법에 따라 원·하청 간 상생협력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강화를 위해 둘 이상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향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이번 협약은 2023년도 종료되는 경남도와 거제시의 기금 출연을 2025년도까지 연장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사내협력회사 노동자 복리후생 증진을 목적으로 한 기금 출연 연장 및 운영에 대한 사항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내년까지 매년 6억 원, 총 24억 원을 출연한다. 양대 조선소와 각 사내협력회사는 별도 출연계획에 따라 기금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국비 지원으로 연간 총 100억 원의 기금이 조성돼 3만 80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남도와 거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연간 6억 원, 총 36억 원을 지원했으며 3년간 국비 포함 298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노동자 6만 9000명을 지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개선돼 조선업 발전은 물론 지역 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한 복지 강화로 노동 인력 확보와 조선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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