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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베트남 롱안성 신산업 분야 교류 강화

오영훈 지사·응우옌 반 웃 인민위원장 면담
우주산업·재생에너지 분야 교류 활성화 기대

[편집자주]

오영훈 지사와 응우옌 반 웃(Mr. Nguyen Van Ut)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장 겸 당 부서기가 23일 제주도청에서 만나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오영훈 지사와 응우옌 반 웃(Mr. Nguyen Van Ut)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장 겸 당 부서기가 23일 제주도청에서 만나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도가 베트남의 경제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롱안성과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23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응우옌 반 웃(Mr. Nguyen Van Ut)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장 겸 당 부서기를 만나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롱안성은 메콩강 삼각주 지역과 호치민시 등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의 투자처로 부상하며 경제 중심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롱안성은 재생에너지 등 환경친화적 사업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응우옌 인민위원장은 "제주도와 롱안성의 개발 방향이 비슷한 만큼 양 지역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두 양자협약과 우호협약의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며 "청정에너지와 첨단기술 분야를 비롯해 경제, 문화, 관광,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도와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와 롱안성 간 교류협력의 계기가 마련되면 그린수소를 포함한 재생에너지와 민간 우주산업, 탄소배출 없는 신산업과 관련해 연계를 강화하고 싶다"며 "제주도와 호치민시 간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롱안성과의 교류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내실도 기할 수 있기에 직항노선 개설과정에서 롱안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제주도는 키엔장, 다낭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들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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