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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강원, 양회동씨 사망 1주기 맞아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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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일 오전 강원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조합원 등이 노동절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건과 관련한 검·경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2023.5.2/뉴스1 한귀섭 기자
2023년 5월 2일 오전 강원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조합원 등이 노동절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건과 관련한 검·경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2023.5.2/뉴스1 한귀섭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강원건설지부 간부 고(故) 양회동 씨 1주기를 맞아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가 각종 추모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춘천과 원주엔 내달 3일까지 고인에 대한 추모 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또 오는 30일까지 강원경찰청 앞에서 '양회동 열사의 죽음에 대한 CCTV 영상 유출 사건 수사 촉구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에 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는 내달 1일 오전 11시 강원도청 앞에서 정권 규탄 및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투쟁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세계 노동절 강원지역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는 25일 오후 7시 강릉 신영극장에서 '여기서부터'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29일 오후 7시 강릉 월화거리에선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외에도 추모 현수막, 교육자료 제작·배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씨는 작년 5월1일 강원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자기 몸에 화학성 물질을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양 씨는 전신화상을 입고 강릉의 한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헬기로 서울 소재 병원으로 재차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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