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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따라 급등한 국내 2차전지株…포스코퓨처엠 6%↑[핫종목]

[편집자주]

싱가포르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싱가포르에 있는 테슬라 충전소에서 전기차가 충전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국내 2차전지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다.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3% 이상 급등한 영향이다.

24일 오전 9시 34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전일 대비 1만 6500원(6.00%) 상승한 29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포스코DX(022100)(4.19%) 에코프로비엠(247540)(3.85%) 삼성SDI(006400)(3.81%)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3.20%) LG에너지솔루션(373220)(2.97%) LG화학(051910)(2.18%) 엘앤에프(066970)(2.18%) 등 2차전지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탔다.

테슬라가 장 마감 후 '어닝 쇼크'(실적 충격)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저가용 신차 출시 계획을 내놓은 영향이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9% 감소한 213억 3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47% 급감한 4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51센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론 머스크 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내년 초부터 모델2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3% 오른 16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테슬라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저가 전기차 모델2(가칭) 개발 계획을 재확인했고 새로운 제조 라인에 투자하기 전 현재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 성장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며 "시간외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이차전지 등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주의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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