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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 김도운 의원 "주민쉼터라지만, 잡초만 무성" 사후 관리 주문

중구청 "스마트 그늘막, 한뼘 정원 만들기 등 개선하겠다"

[편집자주]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은 24일 빈집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쉼터 현장을 찾아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서면질문을 제출해 사후 관리를 주문했다.(울산중구의회제공)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은 24일 빈집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쉼터 현장을 찾아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서면질문을 제출해 사후 관리를 주문했다.(울산중구의회제공)

울산 중구의회 김도운 의원은 중구의 빈집 정비사업의 부실한 사후 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주문했다.

김도운 의원은 24일 중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구 관내에 8곳의 빈집을 정비·철거해 5곳을 주차장으로, 나머지 3곳을 주민쉼터로 조성했지만 주민 쉼터는 사실상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장을 찾아 '주민 쉼터'라 하지만 흔한 그늘막도 하나 없이 벤치만 놓여있고 잡초만 무성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구 구도심은 여러 제약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늘어나는 빈집을 유휴공간으로써 활용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정비사업 이후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등 지속적인 행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2020년 중구빈집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관내 빈집은 345개소, 4등급 이상 철거대상 빈집은 47개소(13.6%)에 달했다. 이에 중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총 1억4000만원을 투입해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를 통해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빈집 정비 후 쉼터로 활용되는 공간은 스마트 그늘막 추가 설치, 한 뼘 정원만들기, 인근 어린이집 연계한 공간 활용 등 개선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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