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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 CDMO 美 진출 속도…300억 투자 단행

종속사 메디포스트씨디엠오 지분 100% 취득…자기자본 대비 9.6% 규모
소규모 국내 계약 통해 트랙레코드 확보…加 옴니아바이오와 협업 중

[편집자주]

메디포스트 임직원이 바이오의약품이 담긴 유리병을 보고 있다.(메디포스트 제공)/뉴스1 © News1
메디포스트 임직원이 바이오의약품이 담긴 유리병을 보고 있다.(메디포스트 제공)/뉴스1 © News1

메디포스트(078160)가 3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078160)는 전날 종속사 메디포스트씨디엠오의 지분 100%를 300억 원을 투자해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후 소유 지분 비율은 100%다.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메디포스트씨디엠오 지분 인수는 북미 지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 진출을 위해 이뤄졌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22년 말 서울 구로구에 있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인증 생산시설 내에 CDMO 전용 클린룸과 생산시설 등을 마련하고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CDMO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캐나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전문 기업 옴니아바이오에 6000만 캐나다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으로 2025년까지 총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과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cGMP) 인증 수준의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동종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의 다양한 공정개발(PD) 역량과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cGMP) 인증 시설의 생산 플랫폼, 생산 품질의 관리와 유지를 위한 품질관리시스템(QMS), 기타 지식재산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북미지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2건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계약을 수주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최근 체결한 수주 계약 두 건은 면역세포 치료제 임상시험용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인체 제대혈 세포배양액 공급계약이다. 총계약 금액은 20억원 규모다.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포스트는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을 낙점하고 적극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시장은 2019년 15억 20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까지 101억 1000만 달러(약 14조 원)로 연평균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CDMO는 임상시험·상업용 의약품 생산을 위탁하는 CMO와 달리 파트너사와 개발부터 임상, 시판 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협업하는 서비스다. 공정개발 능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해야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 중 하나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이므로 CDMO 의존도가 높다. 세포 개발 단계부터 공정, 임상, 허가와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맡길 수 있으므로 검증된 CDMO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포스트는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전주기 개발 노하우와 20여년간 GMP 시설 운영을 통한 숙련된 인적자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줄기세포 선별 역량과 대량 배양 기술, 다수의 협력 병원을 확보하고 있어 의약품 원료 수급이 용이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제품 개발 서비스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서비스 △생산과 연관된 품질분석 서비스 △생산된 제품(세포) 보관 서비스 등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일련의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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