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꽁당보리축제가 5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청보리밭에서 펼쳐진다.(군산시 제공) 2024.4.25/뉴스1

전북 군산의 대표적인 농업축제인 '꽁당보리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청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 흰찰쌀보리(꽁당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보리 이삭을 터트리는 5월에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지역 축제다.

올해는 가족과의 추억과 낭만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보리밭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올해는 '우리! 보리밭에서 꽁당꽁당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꽁당보리노래자랑과 어린아이들의 숨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 미성동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지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김성환 씨가 함께하는 미성동 화합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축제장 방문객을 위한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 수제 맥주 시음회, 군산농업 홍보관,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보리밭에서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꽁당엽서 보내기, 보리밭 인생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군산지역에서 생산된 보리로 만든 보리 맥주, 식혜, 보리 개떡 등 다양한 보리 관련 먹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쾌적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사잇길마다 새만금 잼버리대회에서 활용한 야자 매트를 깔았으며, 이를 통해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 상주인력을 배치하는 등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