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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고려인 83명 제천 이주…40명 새 일터서 행복 출발

제천시 관내 기업에 "동포 채용 적극 나서달라'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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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찾아가는 고려인동포 이주 설명회.(제천시 제공)2024.4.25.뉴스1
제천시 찾아가는 고려인동포 이주 설명회.(제천시 제공)2024.4.25.뉴스1

충북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제천으로 완전히 정착한 국내외 고려인 동포가 1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날 현재까지 국내외 고려인 149명이 제천 이주를 신청했고, 그중 83명이 완전히 이주했다.

살던 곳을 정리하고 제천으로 이주한 고려인 동포 중 7명은 해외서 살던 동포들이다. 나라별로는 러시아 2명, 카자흐스탄 5명이다.

그중 40명은 제천에서 새 일터를 찾았다. 일자리는 산업단지, 자동차부품 회사, 식품업체, 대학, 식당 등 다양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선 취업 후 이주' 원칙을 세워 국내외 고려인 동포를 유치하고 있다. 제천의 완전 이주를 위해선 무엇보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이런 방침에 따라 시는 전날 제천단양상공회의소에서 산업단지에 입주한 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려인 이주 정착을 위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채용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지원센터 및 이주 동포 종합 지원책을 소개하면서 "이주 신청자 중 취업을 못한 고려인 동포들 채용에 적극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임정호 제천시 미래전략팀장은 "이주를 희망하는 고려인이 제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취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인력난을 겪는 기업들이 동포 채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제천에서 창업한 고려인동포 사장님들.2024.4.25/뉴스1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제천에서 창업한 고려인동포 사장님들.2024.4.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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