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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편안한 사람'…윤다냐 작가, 10년 만에 모교서 초대전

발달장애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 작품에 고스란히
특수반 학부모 "절망보다 희망이, 고민보다 웃음이 있는 삶 '감동'"

[편집자주]

경기 양평군 조현초에서 열리는 윤다냐 초대전에서 윤다냐 작가가 사인을 해주는 모습. 시스플래닛 제공.
경기 양평군 조현초에서 열리는 윤다냐 초대전에서 윤다냐 작가가 사인을 해주는 모습. 시스플래닛 제공.

경기 양평군에 있는 조현초등학교는 장애인식개선주간을 맞이해 오는 27일까지 '윤다냐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 학교 67회 졸업생인 윤 작가는 10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초대전을 열며 당시 함께 했던 선생님들과 반가운 재회를 하고 후배들과 학부모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그림 속에 추억을 담는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후배들과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윤 작가는 아트매니지먼트 시스플래닛 소속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미술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 특수반 학부모는 "꾸준히 하면 우리 아이도 못 할 게 없겠구나, 나도 절망보다 희망이 있는 삶, 고민보다 웃음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윤 작가의 전시회가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만 교장은 "10여 년 전 학교에 다닐 때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에 서툴렀던 선배가 수많은 연습과 노력을 통해 장애라는 선입견을 뛰어넘고 그림과 시로 자기를 표현하며 '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걸어왔던 모습 속에서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스플래닛 고문 박영환 박사는 "미국과 블라디보스토크 등 국제적으로 초대받아 활동하고, 한국 미술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며 발달장애예술가들에게 미래의 문을 열어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후배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의 가능성에 더욱 기대된다. 한국 발달장애예술과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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