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은 26일 김 총비서는 전날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2돌을 맞아 전날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고 기념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방문하고 "현대전에 만반으로 준비된 군사인재와 군사지휘관을 더 많이 육성하라"라고 주문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 총비서가 전날 '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2돌을 맞아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고 기념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에서 "강력한 군대는 강국의 기둥이고 미래이며 국가의 존망과 성패는 군사력의 강약에 전적으로 기인된다"면서 "기둥이 든든해야 집이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인민군대의 골간을 이루는 핵심역량이 튼튼히 준비돼야 강력한 군대도, 막강한 군사력도 키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가 떠메고 있는 주권사수와 평화와 안전보장의 성스러운 사명, 우리 군대가 앞장서 개척해야 할 조국과 혁명의 미래에 대한 무한 책임감에 비추어 현대전에 만반으로 준비된 군사인재, 당군의 믿음직한 군사지휘관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총비서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이 자기 앞에 부여된 성스러운 책무에 충실할수록 우리 군의 전투적 위력은 백방으로 장성강화될 것이며 이와 정비례하여 적들의 불안과 공포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을 자래우는 요람이고 군의 승리를 떠올리는 터전인 군사종합대학이 절대충실한 당의 대학으로, 혁명전쟁의 운명을 결정지을 전법혁명의 거점으로, 군사인재육성의 근거지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한 백전백승을 향한 역사의 수레는 절대로 거꾸로 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비서는 연설 후 혁명사적관과 연혁소개실을 돌아봤다고 한다. 또 대학책임일꾼들의 안내를 받으며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상학과 교육방법연구실에서의 토론회를 참관하고, 통합교수관리지휘실에서 교육 현대화정형을 점검했다. 김 총비서는 대학에서 이룩한 교육성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당의 4대 강군화 노선과 군사교육내용을 실전화,종합화, 현대화 할 데 대한 방침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을 당과 혁명에대한 절대충성과 높은 군사적 자질을 소유한 지혜롭고 용맹한 만능지휘관으로 육성해 내야 한다"고 주문하며 '대학의 교수교양사업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기 위한강령적인 과업과 방도'들도 제시했다.

김 총비서는 교직원,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김일성군사종합대학팀과 김일성정치대학팀 사이의 축구경기도 관람했다. 경기는 김일성 군사종합대학팀의 승리로 끝났다.

국방성은 명절을 맞이하는 군사종합대학교직원들을 축하해 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김 총비서 현지지도에 동행한 인물은 박정천 당 중앙귄사위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총참모장, 군 군종사령관 및 대연합부대장 등이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이 김 총비서에게 보고를 했다.

김 총비서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군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정일군정대학을 찾아 유능한 군사간부 양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