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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워싱턴전 6이닝 7K 무실점 '시즌 2승'…다저스 4연승

다저스, 워싱턴 2-1 제압…오타니 4타수 무안타

[편집자주]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6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AFP=뉴스1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6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AFP=뉴스1

메이저리그(MLB)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7일 시카고 컵스전(5이닝 무실점) 이후 3경기 만에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야마모토는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3.54로 크게 낮췄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465억 원)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야마모토가 받는 3억2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의 대우여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3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진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1이닝 5실점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이후 꾸준히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자리를 잡아갔지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샌디에이고전과 20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각각 2개, 1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이날 시즌 6번째 등판 경기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모처럼 웃었다.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결승 1점 홈런을 때렸고, 8회초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2루타를 쳐 야마모토의 승리를 도왔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무산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71에서 0.358로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16승11패)는 워싱턴을 꺾고 4연승을 질주,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패당한 샌디에이고(14승14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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