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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9개월째 상승…급매물 소화 후 매매값도 오르나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거래량 4000건 넘어
"전세시장 분위기 밀려 매매시장도 상승 동조" 전망

[편집자주]

서울 여의도 아파트 일대. 2024.4.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여의도 아파트 일대. 2024.4.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연속 오르면서 매매시장도 급매물 소화 후 조만간 상승세에 동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주 연속 보합(0.00%)을 이어가며 급매물을 소화 중이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수요층이 유입되면서 △관악(-0.03%) △도봉(-0.03%) △노원(-0.02%) 등 오히려 전주 대비 가격이 빠진 곳들이 많아졌다.

신도시는 △평촌(-0.02%) △일산(-0.01%) △산본(-0.01%) 등이 떨어졌지만 GTX 개통 호재가 있는 동탄은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상승을 선도하며 신도시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퍼지는 분위기다. 서울과 경기·인천이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개별지역과 아파트단지들 중심으로 전세 물건 부족(초과수요) 움직임들이 계속됐다.

매매가격 선행지표인 전셋값이 9개월 연속 오르면서 거래량도 따라서 늘어나는 분위기다.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039건(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기준)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급(입주) 물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임대차 가격 성격을 고려할 때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감소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 추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시장 분위기에 밀려 매매시장이 급매물 소화에 나서면서 조만간 상승세에 동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1년째 오르는 전월세 가격과 높아진 신축 분양가(공사비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그나마 부담이 덜한 수도권 중저가의 급매물들을 중심으로 부담할 수 있는 수준(대출 한도, 이자 비용 등)에서 전월세 시장에서 매매로 갈아타기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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