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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현실로?…울산대병원 교수진 5월3일 '하루 휴진' 결정

"정신적·신체적 피로 누적"

[편집자주]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 25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대화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 25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대화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빅5'로 불리는 주요 대형병원이 주 1회 휴진 등 정기 휴진 결정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병원 휴진 결정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울산대병원 교수진도 하루 휴진을 결정했다.

울산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진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로 인해 오는 5월 3일 금요일 전체 휴진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내 설문 조사 결과, 교수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휴진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단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한 진료는 기존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비대위 측은 과별, 개인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참여 인원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며, 병원 측도 이로 인한 차질 규모는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23일 열린 긴급총회서 오는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많이 지쳤다. 이렇게 당직을 자주 하면 살 수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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