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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꾼 손 뗐지만…' 강원경자청 망상1지구 사업 공모 재연장

5월31일까지… "전 시행자 가처분 등 고려"

[편집자주]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 조감도.(강원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4.3.11/뉴스1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 조감도.(강원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4.3.11/뉴스1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망상 제1지구의 대체 개발 사업시행자 공모가 또 연장됐다.

강원경자청은 망상1지구의 대체 개발 사업시행자 2차 공모 기간을 기존 29일에서 5월 31일로 1개월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원경자청은 작년부터 새 시행자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해 왔다.

경자청 관계자는 "전 개발 사업시행자 측에서 제기한 집행정지신청 심리기일도 5월 중순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공모를 1차례 더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허위 사실이 적힌 불법 현수막 게시 등으로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이번 재공모에선 사업 제안서 접수일이 1개월 늦춰진 걸 제외하곤 기존 공모 내용에서 변경된 게 없다.

경자청은 5월 31일 사업 제안서가 접수되면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망상1지구 개발사업은 동해시 망상1지구 3.43㎢ 부지에 6674억원을 들여 휴양형 복합리조트 건설 등 대규모 국제 복합관광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망상1지구는 사업은 인천지역 전세 사기 대란으로 구속 수감 중인 남모 씨(62)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동해이씨티'가 당초 시행자로 선정됐었으나, 자금조달 능력 부족, 특혜 의혹 등으로 그 지위가 박탈됐다.

이에 강원경자청은 동해이씨티를 대체할 업체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해 왔지만, 그동안엔 응모 업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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