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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편의점 900곳, 배달 등 '이동노동자'에 휴식 공간 제공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 이마트24·우아한청년들과 업무협약
안전교육 이수하면 4000명에 1만 원 상당 편의점 쿠폰도 지급

[편집자주]

동행쉼터 점포 내 홍보물. (서울시 제공) 
동행쉼터 점포 내 홍보물. (서울시 제공) 

배달·퀵서비스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서울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우아한청년들', '이마트24'는 지난 25일 '이동노동자 편의점 동행쉼터 운영 업무협약식'을 통해 편의점 동행쉼터 조성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 동행쉼터'는 5~6월 시범운영을 거쳐 혹서기(7~8월), 혹한기(11~12월)에 운영된다. 위치와 이용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누리집과 배민커넥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서울 내 이동노동자 중 안전교육을 이수한 4000명에게 편의점에서 이용가능한 모바일 쿠폰(1만 원 상당)을 선착순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범운영·혹서기·혹한기 등 운영 기간별 1회씩 최대 3회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 등 5곳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노동자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혹서기·혹한기에는 캠핑카를 개조해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편의점 동행쉼터 지정으로 이동노동자들의 휴식 공간이 이동노동자들에게 보다 가까워졌다"며 "이동노동자의 안전하게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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