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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우크라이나에 8조 원 규모 추가 군사 원조"

1조 규모 무기·장비 패키지 이어 추가 지원
AFP "방위산업 조달, 전장 도착 오래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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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4. 2. 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2024. 2. 2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60억 달러(약 8조20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美)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위한 60억 달러 규모의 공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속한 것 중 가장 큰 규모의 안보 지원"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지원에는 방공을 위한 탄약, 대(對)무인기(드론)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집행이 가능해진 610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미국은 이 예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AFP는 "10억 달러 패키지는 미국 내 재고에서 가져올 수 있는 품목이라는 점이 특징인 한편 이번 최신 지원은 방위산업(방산업체)에서 조달돼야 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장에 도착하는 데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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