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전군 차원 사고 현황·통계 관리 '국방안전관리 정보체계' 구축 속도

전력화된 '국방통합재난관리 정보체계'와 통합 운영할 수도

[편집자주]

수방사 예하 56사단 장병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2024 국가중요시설 합동 방호 훈련을 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수방사 예하 56사단 장병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2024 국가중요시설 합동 방호 훈련을 하고 있다. 2024.4.2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국방부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 군의 안전정보 관련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 군수관리실은 최근 '국방안전관리정보체계 최적 구축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는 계약일로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각 군은 안전업무 수행을 위한 체계를 자체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나 전 군 차원의 통합된 사고현황 종합 및 통계자료 도출이 제한되는 실정"이라고 이번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국방부의 '안전관리훈령'에는 안전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 관련 통계분석의 효율적 지원 및 기관 간 국방안전정보 공유의 활성화를 위해 '국방안전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국방안전관리정보체계'의 소요결정이 이뤄졌으나, 국방안전관리 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및 정책부서와 각 군의 유기적 연결을 위한 통합된 정보체계는 아직 구축되지 않았다.

통합 정보체계가 구축되면 국방부와 각 군의 군수, 시설, 보건 등 자원관리체계 및 그 밖의 정보시스템이 연동돼 의미 있는 국방안전정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정보는 군내 재난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방안전관리정보체계를 단독으로 구축하는 방안과 올해 3월 전력화된 '국방통합재난관리정보체계'와 통합해 구축하는 방안을 놓고 방안별로 개발기간, 소요예산, 운용 효율성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국방통합재난관리정보체계는 재난 예방, 대비 및 대응, 피해 복구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군 지원 체계로, 국방안전관리정보체계와 통합 운영하지 않더라도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군 당국의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구축 방안별 장단점, 타 체계와의 연동 소요, 화면 구성을 포함해 최적의 국방안전관리정보체계 구축 방안을 살펴볼 것"이라며 "안전업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군과 국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