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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리 지키기만 골몰할 건가"… 축협 정몽규·정해성 사퇴 요구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 '대참사'… 책임지고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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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2024.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2024.4.2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 수뇌부를 또다시 작심 비판했다. 최근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란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겨냥했다.

그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 대해서도 정 회장과 동반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전력강화위원장이란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 회장과 같이 나가라"며 "염불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다 보니 그리된 것"이라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며 "스포츠맨답게 처신하라. 너희들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를 끌고 갈 사람은 천지 삐까리"라고 적기도 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됐냐"며 축구협회의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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