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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대신 다회용품"… 우도 주민들 '플라스틱 제로' 선포

제주도·관광공사 '청정우도 프로젝트' 일환

[편집자주]

27일 제주도 우도면에서 열린 제13회 우도소라축제에서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2024.4.27/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27일 제주도 우도면에서 열린 제13회 우도소라축제에서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2024.4.27/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가 품은 섬 '우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이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7일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 일대에서 열린 제13회 '우도 소라 축제'에 앞서 '플라스틱 제로(0) 청정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강계헌 우도면 주민자치위원장과 김경철 우도면이장협의회장, 윤송관 우도면청년회장, 고영희 우도면부녀회장, 그리고 김수환 우도중학교 학생회장, 임유진 우도초등학교 학생회장 등 6명이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를 대표해 이날 선포식에 함께했다.

이들은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즉석밥 대신 냉동 밥 만들어 먹기 △비닐 깨끗이 배출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5개 환경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주민 주도의 이날 '청정 우도 비전' 선포는 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관광 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청정 우도 프로젝트' 중 '유두! 우도(U-do UDO)' 실천 캠페인을 확장한 것이다.

'당신의 실천이 청정 우도를 만든다'는 '유두! 우도' 캠페인은 투명 페트병 수거기 사용을 통해 재활용을 돕고 다회용 컵을 재사용함으로써 '1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자는 친환경 운동이다.

도에 따르면 2022년 8월 '청정 우도 프로젝트' 추진 이후 우도 방문 친환경 여행 디지털 서약 1만 501명, 다회용 컵 2만 1365개 사용, 투명 페트병 1150㎏ 수거, 1회용품 없는 우도 축제 운영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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