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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버디 8개' 이정민, 10타 줄이며 KLPGA 챔피언십 3R 선두 등극

방신실 1타 뒤진 2위, 윤이나 공동 9위

[편집자주]

이정민이 27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ㅣ6,554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3천4백만 원) 3라운드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홀아웃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4.27/뉴스1
이정민이 27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ㅣ6,554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3천4백만 원) 3라운드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홀아웃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4.27/뉴스1

이정민(32·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민은 2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홀인원과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작성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62타는 이정민의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가 된 이정민은 2위 방신실(20·KB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후 1년 5개월째 우승이 없었던 이정민은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정민은 이날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76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QB'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 행운도 곁들였다.

이날 이정민은 전반 3~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도 11번홀(파5)과 13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더니 17번홀(파3)에서
에서 홀인원을 잡아 단숨에 2타를 더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경기 후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두산건설 챔피언십)에서도 홀인원을 했지만 최은우(29·아마노)가 먼저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은 차량을 받아 정말 좋다"고 웃었다.

이어 "중요한 건 체력이다. 오늘 잘 쉬고 체력 안배를 잘 해서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정민과 방신실의 뒤로 박민지(26)와 정윤지(24·이상 NH투자증권)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징계 해제 후 네 번째 대회에 출격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이날 2타를 줄여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공동 9위에 위치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메디힐)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7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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