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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산질병관리사' 108명 최종 합격…29일 면허증 교부

2004년 처음 도입 1201명 면허 취득…양식 수산동물 진료·질병 상담
제약회사서 수산생물 백신‧의약품 개발…최근 아쿠아리스트로도 활동

[편집자주]

수산질병관리사 진료 모습(해양수산부 제공)
수산질병관리사 진료 모습(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지난 2월 22일 실시한 '2024년도 제21회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의 합격자에 대해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108명을 최종 확정하고, 4월 29일(월) 면허증을 교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산질병관리사 국가시험은 연 1회 실시되며, 대학에서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하고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 응시 가능하다.

수산질병관리사는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제2조 제13호에 따라 수산생물의 질병을 진료하거나 예방하는 전문가이다. 수산질병관리사 자격제도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산생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2004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1201명이 해당 면허를 취득했다.

수산질병관리사가 되면 수산질병관리원을 개설해 양식 수산동물의 진료와 질병 상담을 제공하거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의 기관에서 수입 수산생물의 검역과 국내 수산생물의 질병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제약회사 등에서 수산생물의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의약품을 개발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반려동물 중 하나인 관상어의 인기에 힘입어 '아쿠아리스트(Aquarist)'로 활동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양식산업의 발전과 함께 국내외적으로 수산물 안전 강화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관상어 등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수산질병관리사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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