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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상반기 사업자 공모…지원대상 연안화물선까지 확대

선가에 따라 30~60% 건조 지원…선사 선박운영하면서 15년간 나눠 상환
펀드위탁운용사 누리집 통해 신청…사업계획 우수성·신뢰도 등 평가 통해 선정

[편집자주]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투자 방식(해양수산부 제공)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투자 방식(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 펀드)'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조성·운영해 오고 있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하며,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면서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나눠 상환하게 된다. 현대화 펀드는 지난해까지 총 1990억 원이 조성돼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6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올해는 연안여객선 뿐만 아니라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200억 원 등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3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3개 연안여객선사 뿐만 아니라 795개 연안화물선사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지원대상은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여건 및 신뢰도 등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을 통해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연안 여객선의 안전 운항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안선박의 신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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