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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 "조성민과 이혼, 빚 모두 내가 떠안아…최근 팬에게 세탁기 사기당해"

[편집자주]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배우 장가현이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 배신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왜 나는 찬밥 취급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직도 빚이 1억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물음에 장가현은 "20년간 평범한 부부로 살았다. 제일 힘든 적은 금전적인 부분이었다. '가난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간다'는 얘기가 있다. 늘 경제적인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살았을 때 사업을 했다. 쇼핑몰을 시작했다. 내가 하려던 것은 아니고 남편에게 등 떠밀려 시작하게 됐다. 사람과 소통하며 옷을 사고 소통하고 혼자 모든 것을 해야 했다. 남편이 하는 일은 사진 찍는 것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모델도 해야 하고 시장도 봐야 하고 너무 힘들었다. 그렇게 어찌어찌 2년을 했고 겨우겨우 성장하는 시기가 왔다. 그때 투자자가 붙더라. 매출의 50%를 나누자고 하더라. 당시 내가 갖고 있던 사이트가 10개가 넘었다"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당시 광고 마케팅을 하자는 제안이 와서 고민하던 중 결국 솔깃해 계약까지 하게 됐지만, 더욱 승승장구했다는 그는 "매출을 떼어주고 나니 저는 계속 마이너스였다. 나중에 매출을 수익으로 변경했고, 계약이 꼬이기 시작했다. 점점 회계가 엉망이 되기 시작했다"고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상황에 대해 떠올렸다.

장가현은 "일이 늘어나 직원은 11명까지 불어나고 감당은 안 됐다. 3억원 정도 투자를 했는데 2년간 승승장구하다가 1년 만에 폭삭 주저앉았다. 결국 파산 신청까지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갖고 있던 돈으로 한 사업이 아니라 대출을 내서 사업을 확장했다. 집은 늘 어려웠고, 대출로 직원들 월급 주고 세금을 냈다. 결국 사업을 중단했는데 동업자에게는 세금에 대한 부분이 전혀 분할되지 않더라. 결국 내게 세금만 1억 원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장가현은 "이혼하면서 남편과 재산분할을 하는데 가진 건 월세방과 차 한 대밖에 없었다. 남편이 집을 주고 본인은 차를 가져가겠다더라. 그렇게 정리를 했다. 그때는 굉장히 쿨하게 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니 빚을 안 나눴더라. 이혼만으로도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도 온전히 혼자 빚을 갚고 살고 있다. 40대 초반이었는데 공황장애도 오고 폐경이 왔다. 굉장히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또 장가현은 최근 팬에게도 사기를 당했다고 전했다. 장가현은 "제가 집에 건조기가 없는데 팬이 건조기를 사주겠다더라. 직원가로 사주겠다고 하길래 세탁기도 바꾸고 싶었다. 세탁기값을 먼저 보냈는데 연락 두절되고 전화도 안 받는다"고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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