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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공략' 현대차·기아, 中 바이두와 MOU

커넥티드카·자율주행 등 기술개발 및 사업모델 구축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전략 'SDx' 가속화

[편집자주]

 (왼쪽 여섯번째부터)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부사장,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 왕윈펑(王云鹏) 바이두 IDG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상궈빈(尚国斌) 바이두그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왼쪽 여섯번째부터)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부사장,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사장, 왕윈펑(王云鹏) 바이두 IDG 총괄·바이두그룹 부총재, 상궈빈(尚国斌) 바이두그룹 부총재 등 양사 관계자가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빅테크 바이두와 함께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전날(2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요세미티 호텔에서 바이두와 '중국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에 미래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지능형 교통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등 포괄적인 영역에서 진일보한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또 중국의 데이터 규제 강화에 대응해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를 활용한 컴플라이언스 설루션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1월 중국상업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4~2029년 중국 커넥티드카 산업 시장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152억 위안(약 40조 원), 판매 대수는 1700만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와의 협력 강화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 (Software-defined everything) 가속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바이두는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검색엔진 분야에서 중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바이두와 2014년부터 올해로 10년째 협업하고 있다.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음성인식 서비스, 카투홈·홈투카, 스마트 콘텐츠 서비스 등 바이두와 공동 개발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양산 차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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