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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스타트업에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투자한다

서울시 '배치 프로그램'…창업 7년 이내 10개사 모집
서울창업허브 공덕에 공간 제공…최대 600만원 지원

[편집자주]

딥테크 허브배치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 제공)© 뉴스1
딥테크 허브배치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는 '딥테크 스타트업 배치(Batch) 프로그램'으로 딥테크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딥테크(Deep Tech) 기업이란 과학‧공학 기반의 원천기술이나 독보적인 기술을 집약해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고기술 기반 기업을 말한다. 배치(Batch) 프로그램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는 액셀러레이팅 방식이다.

초기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강점이 있는 전문 액셀러레이터(탭엔젤파트너스)가 선발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직접투자(2억 원 이상)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선정된 기업에 △서울창업허브 공덕 사무공간 제공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밀착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업 성장 지원금 최대 600만 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 외에 서울창업허브의 투자연계 프로그램(허브아워‧허브위크), 네트워킹(스타트업‧유관기관‧투자사 밋업), 힐링허브 프로그램(멘탈케어, 워크숍) 등 입주기업 전용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딥테크 기술 보유 기업(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이다. 딥테크에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참가 희망 기업은 '스타트업 플러스' 누리집으로 다음 달 8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딥테크 스타트업은 일반 스타트업에 비해 매출과 고용면에서 성장성이 크다. 서울시가 지난해 딥테크 배치프로그램을 처음 진행한 결과 10개 기업당 평균 매출액 약 2억 원, 평균투자 유치액 5억 8000만 원이라는 성과가 있었다. 3개 기업은 미국, 일본, 홍콩에 진출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기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딥테크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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