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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전복되면 소방구조대 즉각 출동…소방청·농촌진흥청 협업

분석 자료 공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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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논에서 농민이 트렉터로 논을 갈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3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논에서 농민이 트렉터로 논을 갈고 있다. © News1 최창호 기자

소방청은 농촌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현장 대응 시스템 시범 구축 등 협업 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에서는 농기계 사고, 뱀물림 사고, 농약 중독, 여름철 온열 손상 등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구조출동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구조활동(처리)건수는 2021년 510건, 2022년 579건, 2023년 6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연평균 159명 발생했다.

또 작업장소가 병원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어 구급차 병원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경우가 43%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11.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양 기관은 △승용 농기계 전복 사고를 알리는 농촌진흥청 '사고 알람' 시스템과 소방청 119상황실 연계 △사고 유형별 세부 분석·자료 공유 △농촌 생활안전사고 예방 교육교재 개발과 홍보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농업기계 전도‧전복 사고 감지 알람 시스템은 주행 중인 농업기계가 전도·전복 된 경우 이를 감지하고, 실시간 사고정보(사고자, 사고 위치 등)를 보호자·응급센터 등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에 기반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활동 데이터로 분석한 농촌 사고정보를 농촌진흥청과 공유해 사고출동 시스템 연계, 교육 등에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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