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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는 안양시민들…흡연율 14.5%·고위험 음주율 9.1%

경기도 평균 흡연율 18.8%, 고위험 음주율 16.3%보다 낮아
동안구 주민 대상 '2023 지역사회 건강통계' 결과

[편집자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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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경기도 평균을 하회하는 등 안양시민들이 신체건강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 등 정신건강 분야는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28일 안양시 동안구가 최근 발간한 ‘2023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동안구민의 ‘현재흡연율’(평생 궐련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은 14.5%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27.5% 여성 2.4%였다. 이는 경기도 평균 18.8%, 남성 33.1%, 여성 4.4%보다 모두 낮은 수치다.

‘금연시도율’(최근 1년 동안 24시간 이상 금연 시도의 분율)은 동안구민이 45.7%로 경기도 평균 43.7%에 비해 높은 금연 의지를 보였다.

동안구민의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잔 남성 7잔 이상, 여성 5잔 이상을 주 2회 음주)은 9.1%였고 남성 15.3%, 여성 3.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59세가 11.8%로 최다였고 70세 이상이 1.2%로 최소였다. 경기도 평균 고위험 음주율은 16.3%로 동안구민 평균보다 7.2%p 높았다.

동안구민의 ‘걷기 실천율’(최근 1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 역시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다. 동안구민의 걷기 실천율은 58.1%로 남성 57.0%, 여성 59.1%였다. 경기도 평균 건기 실천율은 51.7%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신체건강 지표와 달리 정신건강 지표 중 하나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경기도 평균보다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안구민의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분율)은 27.3%로, 경기도 평균 26.3%보다 1.0%p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 경험) 역시 동안구민은 8.7%로 경기도 평균 7.8%에 비해 0.9%p 높았다.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안양시민의 건강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용하고 질 높은 건강정책을 발굴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안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강조사는 동안구 451가구, 910명(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2023년 5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방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성별 비율은 남성 45.8%·여성 54.2%이고 연령대는 50~59세 23.5%, 40~49세 20.1%, 60~69세 16.2%, 30~39세 15.5%, 19~29세 14.2%, 70세 이상 1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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