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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이번주(29일~5월3일) 주요일정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한다.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영수회담을 한다.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尹-李 첫 영수회담…'민생·특검·총리' 성과낼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차담 형식으로 첫 영수회담을 한다.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만큼 이 대표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실무 협상 과정에서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사과, 김건희 특검법 등 의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국정 운영에서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임명할 수 없는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민주당 측 입장을 듣고 조언을 구할 가능성이 있다.

◇'찐윤-찐명' 원내대표 나오나…22대 국회 험로 예고

22대 국회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5월 3일 나란히 선출을 앞둔 원내대표 경선에서 국민의힘은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찐명'(진짜 이재명계)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임명을 결정지었다. 국힘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이 5월 1일 마감되지만,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는 없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힘은 4선 김도읍·박대출 의원과 3선 이철규·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4월도 '고물가' 가능성…통계청, 소비자물가 발표

통계청은 5월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2.8%)만 해도 2%대로 안정됐으나 2~3월(각 3.1%)에는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최근 중동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다 농산물 가격 불안도 여전해 4월에도 물가 상승률이 3%대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정부의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재정 투입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소폭 꺾였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 일부에서는 나온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 안정 목표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올해 금리 인하 시작할 수 있을까'…미 FOMC 정례회의

미국 중앙은행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및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열린다. 현재 5.5%인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97.6%다. 대신 시장이 관심을 두는 것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다. 지난해 연말, 연준이 2024년에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시장은 6월께부터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았던 것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점 약화했다. 현재는 아예 연내 인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부정적 발언을 내놓으면 증시는 또 들썩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호주, 3년 만에 외교·국방 장관회의 개최

한국과 호주는 5월 1일 호주에서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회의(2+2)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2021년 9월 서울에서 열린 5차 회의 후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양국은 방산 협력을 비롯한 외교·국방현안,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포괄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나 '필러2'(양자컴퓨팅·해저 등 8개 분야) 분야 협력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반도체 훈풍'에 영업익 5조 전망

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발표에서는 DS(반도체) MX(모바일경험) VD(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DA) 등 사업부별 세부 실적이 공개된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72조 원, 영업이익 5조 원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2.9%, 68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5조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늪'에 빠졌던 DS부문은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DS부문이 2조 원가량의 '깜짝 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한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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