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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신기록' 최정, SSG 선수단·프런트에 음식 선물

24일 롯데전서 468호 홈런, 이승엽 넘어 최다 홈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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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이 SSG 랜더스 선수단과 프런트에 음식을 선물했다. (SSG 랜더스 제공)
KBO리그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이 SSG 랜더스 선수단과 프런트에 음식을 선물했다. (SSG 랜더스 제공)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468개)을 수립한 최정(37)이 SSG 랜더스 선수단과 프런트에 음식을 선물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SSG 구단은 28일 "최정이 27일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달성을 맞아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푸드트럭을 준비했다. 최정은 음료와 추로스, 소고기불초밥 등 선수단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직접 골랐다"고 밝혔다.

최정은 지난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인복의 초구 시속 127㎞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2005년 프로로 데뷔한 최정의 시즌 10호이자 통산 468호 홈런이었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2006년부터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최정은 "홈런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신 것 같다. 동료들은 물론 경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코칭스태프와 또 기록 축하를 위해 세리머니, 영상을 힘들게 준비해 주신 프런트에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보답할 방법을 구단과 함께 상의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팬을 위한 선물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의 음식 선물에 후배들도 감사를 표했다.

투수 박종훈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준 최정 선배에게 감사하다. 최정 선배가 앞으로 500호, 600호 홈런을 기록해서 축하할 일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외야수 최지훈도 "최정 선배의 신기록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렇게 한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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