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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후반 추가시간에 2실점…대구와 2-2 비기며 3연승 무산

'박창현 감독 체제' 대구, 첫 경기서 극적 무승부
2위 포항, 인천과 0-0으로 비겨

[편집자주]

전북 현대와 2-2로 비긴 대구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2-2로 비긴 대구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 추가 시간 2골을 내주면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2골의 리드를 못 지키고 후반 추가 시간에 2실점을 하면서 2-2로 비겼다.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 무승(3무 3패)으로 부진했다가 최근 2연승을 기록했던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3연승이 무산됐다. 2승 4무 3패(승점 10‧13득점)가 된 전북은 같은 시간 포항 스틸러스와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0‧10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6위가 됐다.

지난 23일 박창현 감독을 선임한 대구는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 1승 5무 3패(승점 8)로 11위를 마크했다.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인 전북이 전반 9분 만에 나온 전병관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병관의 송민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대구 수비 1명을 따돌린 뒤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상, 박재현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구의 슈팅이 번번이 전북 정민기 골키퍼에게 막혔다.

뒤로 물러서던 전북이 오히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1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령탑 밑에서 대구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대구는 공격을 쉬지 않았고 후반 48분 박재현이 1골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2분 뒤 정재상이 요시노의 도움을 받아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2골을 허용한 전북은 다시 앞서나가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포항은 안방에서 펼쳐진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며 5승 3무 1패(승점 18)로 선두 김천 상무(승점 19)에 승점 1점 뒤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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