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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31.2도' 때 아닌 불볕…역대 4월 '가장 무더운 3일' 모두 이번에

'30.6도' 영월도 역대 4위 기록 갈아치워…내일 비오면서 기온↓

[편집자주]

2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솔향강릉배 전국 3x3 농구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경포해변을 풍광삼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2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광장 특설코트에서 열린 솔향강릉배 전국 3x3 농구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이 경포해변을 풍광삼아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영서지역에 때 아닌 무더위가 이어진 28일 정선지역 수은주가 31도를 넘어서며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무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선의 일 최고기온은 31.2도를 기록했다. 이는 정선지역 역대 4월 일 최고기온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선지역 역대 4월 중 가장 무더웠던 날 역시 32.2도를 기록한 지난 14일이다. 종전 일 최고기온 2위 기록 역시 전날(30.9도)로, 정선에서 역대 4월 가장 무더웠던 날 3일이 모두 이달에 몰린 결과가 나왔다.

이날 영월지역 일 최고기온도 30.6도를 기록하며 역대 4번째로 무더운 4월로 기록됐다. 종전 4위 기록은 2016년 4월 26일 기록했던 30.4도다.

때 아닌 '4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날 강원지역 별미인 막국수 전문점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나들이객들은 막국수가 나오기도 전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벌컥 들이키며 더위를 날렸다.

반면 이날 강원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20도 안팎의 낮 기온을 보이며 영서지역에 비해 비교적 시원했다.

이날 무더위는 월요일인 29일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한동안 물러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9일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일부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16~25도로, 오늘보다 2~10도 가량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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