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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후변화 기업에 실증 장소 제공…사업비 2억 지원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대응' 2개 분야 대상
'실증 장소만 제공'·'예산도 지원' 중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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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 (서울시 제공)© 뉴스1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탄소 중립·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2개의 혁신기술을 선정해 공공시설을 실증장소로 제공하고 실증비용 등을 지원했다.

지원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건축, 수송, 에너지, 탄소포집,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적응'(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이다. 실용화할 수 있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가진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대 2억 원의 예산까지 지원받는 '예산지원형'과 실증장소만 제공받는 '기회제공형'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예산지원형은 자유과제·지정과제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응모해야 한다. 지정과제 분야는 올해부터 도입했다. 자유과제 분야도 당초 시·자치구에 한정됐던 실증대상 기관을 서울 소재 공공·교육기관까지 확대해 실증 편의를 높였다.

선정된 기업은 공공기관에서 최대 1년까지 실증을 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친 기업에 '실증확인서'를 발급하고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계속한다.

서울시는 사업을 상세히 소개하기 위해 다음 달 7일 온라인 설명회, 다음 달 10일 탄소포집 관련 현장설명회를 연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서울연구원 누리집에서 등록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혁신기술 개발과 실증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실증 기회가 없었던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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