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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집 급식, 학교수준으로 품질 높인다…'서울든든급식' 론칭

'서울든든급식'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식재료 통합 공급
고픔질·안전성 검증된 재료 공급…방사능·잔류농약 검사 강화

[편집자주]

(자료사진)  2023.9.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자료사진)  2023.9.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시는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정식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도 학교처럼 품질좋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대상이다.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 품질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보다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과 식품안전체계 도입으로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콜드체인 감시라벨은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이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아울러 시는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추가 공급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운영을 위해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

센터는 행정, 안전성 검사 및 검품‧검수 인력을 확충했고 기존 공공급식센터 장비 9개 품목 623개를 인계‧활용과 함께 안전성 검사 주장비 및 부대장비 각 3대도 추가 설치했다. 또 기존 공공급식 수‧발주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익숙한 사용을 돕는 한편 이용자들의 의견 반영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열었다.

어린이집을 방문한 오 시장은 '서울든든급식'을 도입하는 어린이집용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참관 및 만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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