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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세번째 韓영화 '원더랜드'…"'만추' 때보다 더 섬세하고 용감했다"

[편집자주]

원더랜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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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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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우 탕웨이가 '만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세 번째 한국영화 '원더랜드'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탕웨이는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영화 '색, 계'에서 강렬한 연기로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한국영화계에 입성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인상적인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2022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눈빛으로 송서래 역을 완벽히 소화, 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내며 외국인 배우 최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탕웨이는 국내는 물론, 중국, 할리우드 등 전 세계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만큼, 신작 '원더랜드'를 통해 남편이기도 한 김태용 감독과 '만추'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랜드'에서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으로 등장한다. 바이리는 원더랜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고고학자로 구현된 인물로, 먼 거리에 있는 딸과 화상전화로 소통을 이어가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세계에 갇혀 딸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탕웨이와 두 번째 작업을 마친 김태용 감독은 "'만추' 때보다 더 섬세하고, 더 용감했다"며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해 한층 깊어진 그녀의 연기를 기대케 한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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