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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기아 목표가 16.7%↑…실적 성장 지속, 시총 50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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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The 2024 K9' (기아 제공) 2024.4.2/뉴스1
기아 'The 2024 K9' (기아 제공) 2024.4.2/뉴스1

키움증권이 29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아(000270)의 목표주가를 16.66% 상향했다. 50조 원대 시가총액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앞서 기아는 1분기 매출 26조 2000억 원, 영업이익 3조 430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매출액 24조 9000억 원, 영업이익 2조 8100억 원)를 웃돌았다.


키움증권은 기아가 선진시장 위주의 지역 믹스에 기인한 고부가차종 중심 포트폴리오 및 달러화, 유로화 강세에 따른 우호적 환효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는 기대 이상의 우호적 환효과, 글로벌 ASP 인상을 기록하며 매출액부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원가에서는 4650억 원의 재료비 감소효과가 반영되면서 역대 최저 매출원가율 76.2%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분기실적 기준 역대 최고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 76만 대를 기록했고, 2분기 전망치를 80만 대로 제시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달했다"며 "이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총은 50조 원대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키움증권은 기아의 목표가를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을 유지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차와의 분기 영업이익 격차를 1000억 원대까지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러나 분기 영업이익 체력이 경상적으로 3조 원대로 올라섰는지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투자의견은 기존의 '아웃퍼폼'을 한차례 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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