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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자투리 공간, 실내정원·놀이터 탈바꿈 …올해 90개교 선정

학교공간 재구조화…사업비 79억으로 규모 확대

[편집자주]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으로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이 실내 정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으로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이 실내 정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안전하고 창의적인 교육 공간으로 조성하는 '틈새공간 키우기 사업'의 올해 대상 학교 90곳을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은 학교에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을 △녹색공간(수목․생화로 만드는 실내정원, 생태교육 체험공간) △휴식공간(학생 쉼터) △놀이공간(실내 놀이터) △독서공간(작은 도서관) △실외공간(야외 교육장소) 등으로 학교의 요구에 맞게 다양하게 만드는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이다.

2022년 시작돼 올해로 3년 차인 사업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사업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학교의 수요를 반영해 전년 대비 10교 증가했다.

높아진 수요에 따라 사업비도 지난해 44억에서 올해 79억 원으로 65% 증액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 내 수목과 생화로 만드는 다양한 형태의 '실내 녹색정원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학교 내 그린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생태환경에 대해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0개교에 총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만드는 다양한 교육 공간 재구조화 모델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자투리 공간을 녹색공간, 행복공간으로 변화시켜 미래교육과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생태 친화적 학교 환경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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