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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윤영하 소령·최기선 시장' 명예도로…올해 9곳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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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명예도로 위치도.(인천시 제공)
인천시 명예도로 위치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이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명예도로명 활성화 추진계획은 지난해 6월 인천 송도에 개청한 재외동포청을 기념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까지 인천시가 부여한 명예도로는 류현진거리(동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 평리단길(부평구) 등 모두 세 곳이다.

올해는 재외동포청로(연수구 인천타워대로), 윤영하소령길(연수구 독배로), 최기선로(연수구 아카데미로), 송암 박두성길(강화 교동남로), 공양미삼백석길(옹진 백령로), 고유섭길(중구 우현로), 해양경철로(중구 축항대로), 이승훈 베드로길(남동구 백범로), 수인선 바람숲길(미추홀구 인주대로) 등 9개의 새로운 명예 도로가 생긴다.

재외동포청로는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라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전 세계 한민족 공동체 구축 실현을 기원하기 위해,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4월 선생 서거 80주기를 맞아 각각 부여됐다.

윤영하소령길은 제2연평해전으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최기선로는 인천시 민선 초대 시장으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 및 인천대 발전 초석을 세운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인천시는 각 군·구가 새롭게 부여된 명예도로에 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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