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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A 챔피언십 3위…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

고진영·임진희는 공동 4위…우승은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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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유해란.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유해란. © AFP=뉴스1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를 기록,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이로써 유해란은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T-모바일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고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를 마크한 바 있다.

3라운드까지 7위로 순항한 유해란은 2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까지 노렸다.

하지만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다행히 유해란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7위 고진영(29‧솔레어)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임진희(26‧안강건설)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직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살렸다.

우승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한나 그린(호주)이 차지했다. 이로써 그린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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