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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고공행진에 전선株 '방긋'…LS에코에너지 상한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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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델코의 한 근로자가 구리제련소에서 생산한 동괴를 점검하고 있다. © 로이터=News1
코델코의 한 근로자가 구리제련소에서 생산한 동괴를 점검하고 있다. © 로이터=News1

구리 가격이 톤(t)당 1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가를 쓴 가운데 전선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LS에코에너지(22964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7150원(29.90%)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원전선(006340)(16.14%), 가온전선(000500)(9.77%), LS(006260)(6.18%), 대한전선(001440)(2.10%) 등 관련 종목 주가도 상승 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오후 5시경) 톤(t)당 1만 31.50달러를 기록,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상회했다. 종가는 9965.5달러였다.

증권가는 구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는 전선, 가전제품, 전기차, 풍력 터빈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높아지며 구리 가격이 급등세에 불을 붙였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공급부족' 전망이 유지되는 한 구리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이 유효하다"며 "구리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더한 데이터센터, 전력망 투자 등 수요 모멘텀이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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