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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완도산 다시마와 소주가 만나면…'다시, 마주'

보해양조, 지역 상생 제품 선…쓴맛과 알코올 취 잡아
지역상생 우수사례로 인정…해수부 장관 표창

[편집자주]

보해양조가 청정 완도산 다시마를 핵심 주재료로 만든 '다시, 마주'.(보해양조 제공)/뉴스1 
보해양조가 청정 완도산 다시마를 핵심 주재료로 만든 '다시, 마주'.(보해양조 제공)/뉴스1 

보해양조가 세계 최초로 청정 완도산 다시마를 핵심 주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

보해양조는 지역 상생을 위해 고유 원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사람들 간 대화와 만남을 촉진하고자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소주'라는 의미와 함께, 사람들이 다시 서로를 마주해 가치 있는 순간을 공유하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

청정 완도산 다시마 침출 공법으로 소주 맛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다시마가 음식에 들어가면 더욱 깊은 맛을 내듯 소주에서는 특유의 쓴 맛과 자극적인 알코올 취는 덜어내고 부드러운 끝 맛을 선사한다고 보해 측은 설명했다.

360ml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8%로 꾸준히 부상하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췄다.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그동안 해조류를 활용한 맥주나 막걸리는 출시됐으나 국내에서 다시마를 활용한 주류는 처음이고 소주에 접목한 사례는 세계 최초다.

보해양조는 '다시, 마주'는 레시피 개발을 위해 2023년 초부터 완도군, 완도금일수협과 협력해왔다. 

완도금일수협과 맺은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MOU)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선진 사례로 인정돼 최근 '완도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 산지인 완도 지역에서 먼저 출시하며 추후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 끝에 지역 원료를 사용해 부드러운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되어 아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기 위한 고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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